경상남도 하동군 정량면 동리에서 하동군 억양면 축지리 대출마을을 잇는 16,9km의 지리산둘레길. 삼화실~대축구간은 마을도 많이 지나고 논, 밭, 임도, 숲길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봄이면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자락을 펼쳐 놓는다. 먹점재에서 미동 가는 길에 만나는 섬진강과 형제봉 능선, 섬진강건너 백운산 자락이 걷는 길을 풍부하게 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악양면 대축의 문암송은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준다.